'에이스' 영입을 위해 구단주가 움직였다.
스티브 코언 뉴욕 메츠 구단주가 7일 일본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만났다. 구단 고위 관계자를 동반하고 야마모토의 가족과 식사를 했다고 미국 매체를 인용해 일본 언론이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매우 좋은 미팅이었다. 우리 구단에 대해 설명하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얘기했다. 선수와 가족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마모토는 1선발을 맡길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투수다. 그동안 그런 능력을 증명했다. 많은 팀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탐내는 '슈퍼 에이스'.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7년을 던지고 포스팅을 통해 미국행을 추진 중이다. 주요 구단들 간의 쟁탈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경쟁은 오프 시즌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9월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이 일본으로 날아가 야마모토를 체크했다. 야마모토가 선발로 나선 9월 9일 지바 롯데 마린즈 원정 경기를 관전했다. 야마모토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이날 경기장엔 뉴욕 양키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12~13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있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몸값은 올라간다. 7년 기준으로 2억달러 얘기가 나오더니, 2억2000만달러를 거쳐 2억5000만달러로 갔다. 최근엔 총액 3억달러 전망까지 나온다. 수준급 선발 투수 부족이 야마모토의 가치가 더욱 끌
어올렸다. 1선발 투수에 대한 갈증이 크다.
야마모토을 품을 수 있는 팀이 추려졌다. 뉴욕의 두 팀 메츠와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7개 팀으로 좁혀졌다.
야마모토는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마지막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올시즌 23경기에서 16승6패, 평균자책점 1.21, 169탈삼진, 승률 7할2푼7리. 3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을 차지했다. 또 3년 연속 퍼시픽리그 MVP, 사와무라상,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3년 연속 베스트9에 올랐다.
야마모토가 맹활약한 지난 3시즌 동안 소속팀 오릭스는 리그 3연패를 했다.
그가 뉴욕 메츠로 간다면 센가 고다이(30)와 함께 일본인 '원투 펀치'가 탄생한다. 지난해까지 퍼시픽리그를 주름잡았던 두 에이스가 한 팀에서 뭉친다.
센가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5년 7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시즌에 29경기에 선발로 나가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 202탈삼진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8위에 올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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