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과거 남편 이상해가 미국에서 가정 폭력으로 수갑을 찰 뻔 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국악인 김영임, 남편 이상해 때문에 미국 경찰이 총 들고 집까지?! '가정 폭력인 줄 알고...'"라며 선공개 했다.
이날 김영임은 한밤 중 미국 경찰들이 총을 들고 집까지 찾아온 일화를 공개했다. 김영임은 "아이들 유학 시절 시어머니가 잠깐 미국에 계셨다. 제 남편은 어머니께 하는 작은 말실수도 용서를 못 한다"며 그날을 떠올렸다. 무조건 시어머니 말씀에 순종해야 했던 김영임은 "제가 어머니께 참 오랜만에 반박을 했다. 어머니가 화가 나셨는데, 저한테 화를 내셔야 하는 걸 아이에게 화를 내시더라"며 "엄마 입장에서 너무 속상해 처음으로 '어머니 저한테 하실 말씀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하셔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영임은 "남편이 갑자기 뛰어나오더니 손이 올라갔다. 엄마한테 대들었다고"라며 "손을 올린 순간 우리 아이가 돌아서서 아빠 손을 탁 잡았다"며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그날 심각한 상황에 도달했다. 어머님은 막 우시면서 방에서 펄펄 뛰시고 남편은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영임은 "당시 내가 너무 속상해서 '이제 (남편과) 안 살거다'고 했다. 어머니, 아이들 보는 앞에서 욕도 하더라. 못 살겠다며 짐을 싸는 와중에 경찰들이 들어왔다"며 "아침이었는데 동네에서 신고를 했더라. 키가 2m 돼 보이는 경찰들이 총을 들고 들어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가정폭력이라고 생각하니까"라고 했다.
김영임은 "나는 울고 남편은 화가 나 있는데, 거기는 여자가 먼저다. 잘잘못 따지기 전에 여자가 처한 곤경을 살펴본다. 저한테 강하게 괜찮냐고 물어보더라"며 "'안 괜찮다고 말할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안 괜찮다'고 했으면 무조건 수갑차는 거다"고 했다. 결국 그는 "화를 눌렀다. 그래도 남편이고 공인인데 서울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올 거 같다"며 "딸이 수습했다. 남편도 경찰을 설득하더라. 계속 나를 예의주시하는데 나는 너무 깜짝 놀라서 펑펑 울다가 울지도 못했다"고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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