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경기 출전이 늘어날수록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핵인싸'로 성장하고 있는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이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킬리안 음파베가 아닌 다른 파트너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이강인이 그간 경험하지 못한 유형의 공격수가 내년 여름 PSG로 합류해 음바페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8일(한국시각) '음바페의 미래 거취가 텐 하흐 감독과 맨유 구단에 까다로운 선수 영입 문제를 제시하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의 핵심은 두 가지다. PSG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 음바페가 그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수 있으며, 이 경우 PSG는 현재 맨유에서 슬럼프를 겪으며 핵심 위치에서 밀려난 마커스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PSG는 현 시점에서 음바페의 마음을 더 이상 붙잡기 어렵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미 PSG의 수 차례 계약 연장안을 거부했다. 이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자신이 오랫동안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로 홀가분하게 가겠다는 뜻이다. 레알 역시 음바페가 FA자격을 얻으면 이적료 부담없이 영입할 수 있어 이득이다.
때문에 PSG는 음바페가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그 적임자로 래시포드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래시포드의 열렬한 팬이라 가능한 시나리오다. 켈라이피 회장은 최근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그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이적료가 무료라면 모든 클럽이 아마 그에게 달려들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에도 그에게 관심이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다음 여름에도. 왜 안되겠나?'라며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만약 PSG가 적극적으로 달려 든다면, 맨유가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반발심리가 커지는 상황이라 래시포드도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강인-래시포드' 공격 조합이 탄생할 수도 있다. 래시포드는 음바페와 달리 큰 키를 활용한 타점과 파괴력을 자랑하는 스타일이다. 이강인과 흥미로운 시너지를 만들 가능성도 예상해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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