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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홈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 패배가 최근 고민을 여실히 보여준다. 흥국생명의 득점 루트는 뚜렷하다. '쌍포'라 불리는 김연경과 옐레나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이들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따내며 승리 확률을 높인다. 결국 두사람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인데, 알아도 쉽지 않다. 워낙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서 셧아웃 완패를 연속으로 당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방법은 아는데 실제로 해내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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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연경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다. 꾸준히 팀의 공격을 리드하던 김연경이지만, 그 역시 매 경기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 18득점은 올렸지만, 평소와 비교해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있는 상황이었다. 김연경마저 지치니 흥국생명은 나머지 동력을 잃고 그대로 패했다. 1세트에 레이나를 투입했지만 승부수가 통하지 않았고, 초반 열세가 결국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옐레나나 김연경이 지칠 때는 다른 선수들이 받쳐줄 필요가 있는데, 이 부분이 흥국생명의 가장 여실히 드러나는 약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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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위 현대건설이 턱 밑까지 추격했다. 흥국생명이 추가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현대건설과 승점 1점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쉼 없이 이겼고, 이제 겨우 개막 후 2패(12승)째를 기록했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한 셈이다. 흥국생명의 선두 수성, 시즌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첫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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