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천만 돌파가 확실시되는 '서울의 봄'이 기적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주차인데 하루 62만 관객을 동원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쯤되면 '흥행 괴물작'의 탄생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하루동안 62만620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18일째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638만 7746명이다.
상세 수치를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9일 상영횟수는 9332회, 누적매출액은 613.4억원이다.
'나폴레옹' 개봉 등으로 스크린 수는 확 줄어들었으나 압도적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스크린 점유율은 31.7%에 불과한데,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76.3%다.
반면 리들리 스콧 감독을 내세운 '나폴레옹'은 9일 하루동안 3만908명(4.0%)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1만2630명으로, 이 추세라면 50만을 간신히 넘길 태세다.
이가운데 20일까지 별다른 경쟁작이 없을 '서울의 봄'은 11일 700만을 돌파하고, 본격 천만 대기록 달성을 향해 거침없는 흥행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천만 달성을 위해서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드는 주가 관건이었는데, 현재 추이를 보면 기록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N차 관객이 늘어나면서 평일에도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유일 천만 돌파영화인 '범죄의 도시 3'와 비교해볼때, 초반엔 확연히 스코어가 떨어졌는데 개봉 첫주를 지나면서 오히려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넘사벽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머 천만 돌파에 대한 긍정 전망을 내놓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관객수 2위는 육상효 감독-김해숙·신민아·강기영·황보라 주연 '3일의 휴가'다. '3일의 휴가'는 12월 6일 개봉했으며, 9일 관객수는 5만3731명(6.4%), 누적관객수는 16만6266명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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