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구마 막장 전개에 러브라인이 발목을 잡혔다.
10일 방송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이효심(유이)과 강태호(하준)의 연애가 난관에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순(윤미라)은 딸 이효심과 강태호의 연애를 목격하고 반대에 나섰다. 그는 이효심이 2박 3일 피트니스 센터 MT를 떠나자 수시로 전화를 걸어 방해했다. 이효심과 강태호의 첫키스 역시 이선순의 전화 심부름 때문에 무산됐다. 또 이효심을 집에 데려다 주는 강태호를 보고는 "왜 우리 딸을 데려다 주고 그러냐"고 시비를 걸었고, 이효신에게도 "처신을 어떻게 하고 다니기에 회원이 바래다 주냐. 네 애인이냐. 너 남자 만나냐. 너 날라리로 키우지 않았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장애물은 이선순 뿐 아니었다. 강태민(고주원)의 모친 장숙향(이휘향)은 아들이 재벌녀 최수경(임주은)과의 정략 결혼을 거부하는 이유가 이효심 때문이라는 걸 알고 분노했다. 그는 이효심의 사진을 찢으며 "너 얘 좋아한다며? 어디 좋아할 여자가 없어서 트레이너냐. 남들이 알까 무섭다. 아비는 구둣방에 틀어박히고 아들은 싸구려 여자나 쫓아다니고"라고 분개했다. 또 "명품들에 둘러싸여 싸구려에게 끌리는 것"이라며 강태민을 설득하려 했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강태민의 마음이 바뀌지 않자 이효심에게 "우리 아들에게 아가씨 사주려고. 얼마면 우리 아들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쉬고 올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장숙향의 모습이 담겨 분노를 유발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이효심에게 기생하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원성을 자아낸 바 있다. 틈만 나면 사고 치는 가족들의 수발을 드느라 자신의 인생은 뒷전인 이효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유일하게 이효심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울타리가 되어주는 강태호와의 연애를 응원해왔는데, 또 다시 막장 전개에 러브라인이 가로막히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2023년에 다른 집 귀한 딸에게 '싸구려'라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는 등장인물의 대사에 '선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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