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9200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종전 메이저리그 최고 금액 계약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달러를 단숨에 뛰어 넘어,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까지 넘는 전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계약을 체결했다.
Advertisement
오타니가 먼저 다저스 구단에 제안했다는 이 후지불 방식은, 연봉 총액의 일부를 은퇴 혹은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 받는 것이다. 구단은 최고 연봉 선수인 오타니에게 줄 연봉을 오랜 기간에 걸쳐 나눠서 '할부'로 지급할 수 있고, 동시에 샐러리캡 운용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진다. 오히려 오타니를 보유하고도 또다른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반대로 선수가 거절한 사례도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018시즌 도중 소속 스타 브라이스 하퍼(현 필라델피아)에게 2072년까지의 지불을 보장하는 연장 계약을 오퍼했다. 만약 체결했다면 하퍼는 80세가 될 때까지 필라델피아로부터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하퍼는 "65세가 넘어서까지 급여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 거절했고 이후 팀을 옮겼다.
현재 체결되고 있는 대형 계약은 FA 계약 혹은 비FA 다년계약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KBO리그 역대 최고 규모 계약자는 포수 양의지다. 양의지는 1년전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FA로 복귀 계약을 체결하면서 4+2년 최대 152억원으로 최고액 신기록을 다시 썼다.
양의지의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첫 4년에 해당하는 계약금 44억원은 일시불로 지불을 받았다. 그리고 4년 동안 연봉 총액 66억원을 나눠서 지불 받는다. 4년 동안 보장받은 금액이 계약금, 연봉 포함해 110억원이다. 그리고 4번째 시즌이 끝나는 2026시즌 종료 후, +2년이 실현될 수 있는데 이 기간에는 서로 합의한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42억원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한 보장 금액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양의지의 계약 형태가 KBO리그에서는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이다. 계약금 그리고 연봉과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로 구성된다. '추후 지불' 혹은 '은퇴 후 지불'에 대해서는 사례가 없었다.
KBO 관계자는 "현재 선수와 구단이 계약을 체결할 경우 통일계약서를 따라야 한다. 같은 양식을 적용한 계약서인데, 여기에는 돈을 받는 지급일을 명시해놨다. '매월 며칠'이 적혀있기 때문에, 후지불의 경우 관련 규정 등을 살피면서 논의를 해서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선수도 구단도 후지불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다. 또 메이저리그에 비하면 계약 규모 자체가 훨씬 적기 때문에 굳이 선수 쪽이 손해가 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장담할 수 없다. 선수들의 몸값이 점점 더 올라가고, 구단들도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원하며 선수들 역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연봉을 지급받을 수 있는 장기 계약을 희망한다면 연봉 후지불 방식의 대형 계약이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 인정 후 일침 "저에게 가족은 쉽지 않아…자극적 콘텐츠가 아니다" (전문) -
“나도 피해자”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새 추가 입장 -
'태진아♥' 옥경이, 2년 전과 달랐다…휠체어 탄 아내 '치매 7년 차'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거미♥' 조정석, 둘째 득녀 후 첫 근황…"신생아가 벌써 예쁘다" -
'팔이피플 논란' 홍현희, 유재석이 챙겼다…설 선물 인증 "선배님♥"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충격적 비주얼! 반짝반짝 눈이 부셔~GGGGG" 실력X미모 다 가진 女컬링 '5G' 日팬-매체도 난리법석[밀라노 스토리]
- 2.'韓 설상 역사상 첫 金' 최가온-'쇼트트랙 銀' 황대헌, 밀라노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전 받았다
- 3."지우고 싶은 1년" 최악의 부진 털어낼 신호탄인가...양석환이 돌아왔다, 첫 실전부터 장쾌한 홈런포 [시드니 현장]
- 4.'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
- 5.'KBO 평정' 폰세의 비결? "내안의 작은 아이 되찾았다" 이제 '찐'류현진 후배 [SC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