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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는 강하고 독립적인 이미지와 달리 어린 시절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어머니가 챙겨줬으며, 그로 인해 부모에게 크게 의존하며 자라왔다고 밝힌다. 또한 아버지가 경찰공무원이다 보니 군대식으로 자라왔다고. 저녁 6시라는 통금시간이 있었고, 외박이 금지된 탓에 학창 시절 수학여행 한번 가본 적 없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이어 박선주는 어릴 적 선택권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며, 그 때문에 원치 않은 결과가 나오면 부모를 탓하기도 했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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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그녀가 자율적으로 행동한 경험이 적어 '자기 확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찾아다닌 것 같다고 분석한다. 그러자 박선주는 유학에 갔을 당시, 결과가 나오지 않아 6년간 아버지에게 연락도 못 했다고 고백하는데. 교수가 된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며 "에이미는 저처럼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유인즉,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면이 있다는 것. 심지어 무지성 악플로 힘들었을 때조차, 악플 단 사람의 마음도 이해한다는 말로 넘어갈 뿐, 본인의 감정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고. 그러다 보니 가족에게 향하는 악플과 사실무근인 기사까지도 이해하고 넘기려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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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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