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베테랑 사령탑' 박경훈 감독(62)의 천안시티FC 부임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는 12일 "천안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던 박경훈 감독이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월 말, 박 감독은 2023시즌 후 경질된 박남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천안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스포츠조선 11월26일 단독보도>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과 미팅까지 끝마쳐 박 감독이 천안 지휘봉을 잡는 것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하지만 축구계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구단 내부 사정 등의 이유로 기류가 급격히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동시에 현 부산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인 박 감독이 1부 승격에 실패한 부산에서 중책을 맡을 것이란 루머가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인 박 감독은 U-17 대표팀 감독, 제주 감독, 성남 감독을 거쳐 2021년부터 올해까지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냈다. 지난 6월부터 부산에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 데뷔 첫 해인 2023시즌 K리그2 13위(최하위)를 기록한 천안시티는 전 감독을 경질한 후 내정된 감독 선임이 무산되면서 스텝이 꼬였다. 다시 원점에서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구단 내부에 있는 지도자부터 외부 지도자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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