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일, 일, 일(Work, work, work)'
지난 6월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조만간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SNS를 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사진과 글을 올리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현재 무계약 상태인 데 헤아가 자신의 현역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큰 힌트를 남겼다. 데 헤아는 최근 뉴캐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01년부터 올해 초까지 맨유의 주전골키퍼로 맹활약하며 '레전드' 레벨에 오른 골키퍼다. 한때 EPL 최강의 골키퍼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현재 무소속 상태다.
이 기간에 데 헤아를 원한 구단은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도 제안을 보냈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구단의 잠재적인 영입 목표로 고려된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흐지부지됐다. 데 헤아가 그다지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EPL 뉴캐슬 구단이 데 헤아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데 헤아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뉴캐슬은 입장이 좀 급하다. 리그 7위로 밀려난 뉴캐슬은 최근 주전 골키퍼 닉 포프가 어깨 부상을 입었다.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당장 주전급 골키퍼 자원이 필요하다. 데 헤아가 이에 대한 최적의 해답이 될 수 있다.
마침 데 헤아도 자신의 거취에 대한 큰 힌트를 SNS에 남겼다. 뉴캐슬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데 헤아가 현역 복귀를 준비한다는 건 확실하다. SNS에 올라온 사진이 의미심장하다. 그라운드 에 선 데 헤아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점의 사진이다. 파란 잔디 위로 땀과 흙에 얼룩진 축구화를 신은 발, 그리고 그 앞에 떨어진 낡은 골키퍼 장갑 한 쌍이 프레임 안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는 '일, 일, 일(Work, work, work)'라는 문구가 옆에 적혀 있다.
이는 마치 데 헤아가 현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부지런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 뉴캐슬의 제안을 받고 다시금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데 헤아가 조만간 다시 현역으로 돌아올 것은 확실해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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