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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H조 2위 멜버른시티가 승점 9로, J조 2위 우라와 레즈가 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5경기에서 승점 9를 얻었던 전북은 이날 승점 1만 더해도 각 조 2위팀 중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었다. 리그 우승은 물론, FA컵, 심지어 ACL 엘리트 진출권까지 놓친 전북에게 ACL 16강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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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부족했다. 상대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해결사는 이동준이었다. 이동준은 올 시즌 전북의 승부수였다. 지난 시즌 2위에 머문 전북은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던 이동준을 거액에 영입했다. 하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계륵으로 전락했던 이동준이 시즌 최종전에서야 마침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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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기고도 눈물을 흘렸다. 인천은 같은 날 오후 5시(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카야FC와의 G조 최종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G조 최종 순위는 요코하마-산둥-인천(이상 승점 12)-카야(승점 0)로 마무리됐다. 요코하마, 산둥, 인천 모두 4승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전적 득실차→전적 다득점에 따라 순위가 나뉘었다. 공교롭게도 인천이 요코하마에 2승, 요코하마는 산둥에 2승, 산둥은 인천에 2승을 거두면서 세 팀 간 상대 전적이 모두 같아졌다. 득실에서 요코하마(+1), 산둥(0), 인천(-1)순이었다. 인천의 좌절로 K리그는 4팀 동반 16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각각 J조 1위, I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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