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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선수로, 감독으로, 그리고 행정가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일한 축구인이다. 현역시절에는 '컴퓨터 링커'로 불리며 포항제철, 대우 로얄즈 등에서 활약했다. 대표 선수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나서는 등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 출전)에도 가입했다. 1987년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로 변신한 조 대표는 2000년 안양LG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자로도 꽃을 피웠다. 이어 경남FC에서 '조광래 유치원'이라 불릴 정도로 탁월한 육성 능력을 과시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 A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당시 조 대표가 강조한 전술 축구는 '만화 축구'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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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의 최대 치적은 역시 DGB대구은행파크 건립이었다. 전용구장을 짓기 위해 오랜 기간 대구시를 설득한 조 대표는 권영진 전 시장과 의기투합해, DGB대구은행파크를 만들었다. 2019년 오픈한 DGB대구은행파크는 단숨에 대구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전용구장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DGB대구은행파크는 매 경기 인산인해를 이뤘고, 야구 도시로 불렸던 대구는 단숨에 축구 도시로 옷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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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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