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는 최근 '절친'인 손흥민에게 혼났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안방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2도움을 기록,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원톱으로 보직을 변경했던 그는 뉴캐슬전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돌아왔다.
손흥민의 상대는 오른쪽 풀백인 트리피어였다. 뉴캐슬과의 경기 전까지 5경기 연속 무승(1승4패)이었던 토트넘은 절박했다.
'캡틴' 손흥민이 물꼬를 텄다. 토트넘 동료였던 트리피어를 농락했다. 그는 전반 30분 트리피어를 뚫고 데스티니 우도지의 토트넘 데뷔골을 연출했다. 전반 38분 히샬리송의 골도 손흥민이 트리피어를 요리한 후 만든 작품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트리피어는 가까운 친구 중 하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친구란 없다. 나는 트리피어를 이기려고 했다"며 "트리피어는 굉장한 수비수다. 그러나 난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일까. 영국의 '더선'은 14일 트리피어의 발언을 소환했다. 그는 지난해 함께했던 동료 중 최고의 선수를 뽑아달라는 팬들의 질문에 의외의 인물을 선택했다.
'더선'은 '트리피어는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과 함께 활약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앙투안 그리즈만, 루이스 수아레스, 주앙 펠릭스가 함께 라리가에서 우승했다. 현재는 브루노 기마랑이스, 칼럼 윌슨, 미구엘 알미론 등과 함께 뉴캐슬에서 뛰고 있다'며 '하지만 트리피어는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자신과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리피어의 선택은 무사 뎀벨레였다. 그는 "내가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는 토트넘 시절 함께한 무사 뎀벨레 였다. 뎀벨레는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절대적인 마술사였다. 난 그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7년을 보냈다.
한편, 뉴캐슬은 이날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AC밀란에 1대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F조 최하위를 기록, 유로파리그에서도 지워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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