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이사회가 윤이나 징계 경감 안건에 대한 결론을 내년으로 미뤘다.
KLPGA는 14일 정기 이사회에서 윤이나 징계 경감 안건을 심의한 결과, 내년 1월 개최될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KGA(대한골프협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를 했다가 뒤늦게 이를 신고한 윤이나는 3년 출정 금지 징계를 받았다. KLPGA도 KGA와 똑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윤이나의 국내 활동은 원천 봉쇄됐다. 하지만 KGA가 지난 9월 윤이나에 내려진 출전 금지 징계를 3년에서 1년 6개월로 경감했다. 윤이나가 징계 후 자숙하며 사회봉사 활동에 나선 점과 팬 탄원서 등이 참작됐다. 윤이나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KLPGA에 징계 감면 재심 신청을 했고, 상벌위 측은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했다.
이사회 의견은 팽팽히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이나가 충분한 자숙 기간을 거쳤고, 반성과 함께 사회 봉사에 나선 점, KLPGA 차세대 스타로 거론될 정도로 장래가 유망한 선수라는 점 등이 징계 경감 요소로 꼽혔다. 그러나 골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정직한 플레이를 망각한 행위를 한 선수를 함부로 복귀시켜선 안된다는 의견도 맞섰다. 결국 KLPGA는 차기 이사회 재논의를 택했다. 안건 기각을 결정하지 않으면서 여지를 ???
이번 결정으로 윤이나의 필드 복귀 여부는 내년 이사회에서 갈리게 됐다. KGA와 마찬가지로 KLPGA가 윤이나 징계 경감을 확정하면, 윤이나는 2024시즌부터 KL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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