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피해는 누가 보상하냐."
박명수가 마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과 관련, 엄청나게 큰 피해를 누가 책임지냐며 일침을 가했다.
15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게스트로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최근 마약 투약 의혹으로 조사받은 지드래곤 씨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라며 "마약 관련 조사는 제보가 들어오면 경찰이 조사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당하게 조사받는 지드래곤 모습을 저도 봤다"라고 말문을 연 박명수는 "구체적인 증거 자료가 없이 제보나 조사가 이뤄지는 게 문제다. 그걸로 지드래곤은 상처를 받고, 또 물질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볼텐데 그걸 누가 책임지냐. 본인이 안고 가야하는 상황에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그것조차 애매한 게 중간에서 누가 알았는지 언론에 누가 흘렸는지 모르지 않냐"라고 쓴소리를 했다.
전민기 역시 "철저한 보안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에 대한 피해는 누가 보상하느냐가 문제"라고 동의하자, 박명수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 정확한 근거와 현실적인 자료가 있을 때만 언론에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심증으로 언론에 흘리게 되면 당사자는 정말 힘들다. 심도 있게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한때 저와 인연이 있었던 지드래곤이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거 자체로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 지드래곤을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다음주 불송치할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그간 '진술'만을 놓고 이 사실을 먼저 언론에 흘린 경찰 당국은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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