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 청년요금제가 순항 중이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6월 1일 이후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에 신규 가입한 만 34세 이하 이용자의 75%가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했다. 만 25∼29세 가입자가 30%로 가장 많았고 만 30∼34세도 27%에 달했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존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20∼50% 늘린 이 요금제는 공유·테더링 데이터는 최대 100GB까지 지급하며, 로밍 요금제 '바로 요금제' 50% 할인 혜택도 있다.
KT는 만 29세 이하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85%가 청년요금제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받는 20대 전용 부가서비스 'Y덤'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일부터 월 이용료가 4만5000원 이상인 만 29세 이하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두 배 더 지급하고 있는 KT는 가입자가 20대 초반∼후반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 부담을 느끼는 20대 고객들에게 저가 요금제에서도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활용도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월 6만9000원 이하 '데이터 종량형' 요금제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1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만 19∼29세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2∼60GB를 추가로 주는'유쓰 청년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도 최대 11GB까지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통신 3사는 3∼4월 5세대 이동통신 청년요금제를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알뜰폰(MVNO) 가입자 수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 가운데, 정부 입김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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