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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일찌감치 구단에서 올해가 끝난 뒤 포스팅을 할 것을 얘기했고 그래서 스프링캠프부터 메이저리그 팀들의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컸다. 시즌 중에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봤다. 스프링캠프 때 거의 매일 스카우트가 와서 이정후를 지켜봤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가 부상 이후 마지막 경기에 나선 지난 10월엔 피트 푸틸라 단장이 고척 스카이돔을 직접 찾아 경기를 지켜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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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포스팅을 한다는 것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 알려졌다. 올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었고, 고우석은 팀에 우승을 하면 포스팅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외부에 밝힌 적이 없었다. 지난해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인해 15세이브에 그쳤다. 개인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우승을 차지했지만 구단에서는 포스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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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준비해 KBO에 서류를 넘겼고 KBO는 28일 고우석을 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그리고 MLB 사무국은 이정후와 함께 12월 5일에 포스팅 공시를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쓰이를 영입하더라도 1∼2명 정도의 불펜 투수를 더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우석은 여전히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큰 계약은 아니더라도 LG에서 허락할 수 있는 정도의 조건으로는 계약을 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난이 있기 때문. 문제는 시간이라고 한다.
고우석은 자유계약선수가 아니라 포스팅으로 시간이 정해져있다. 내년 1월 4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 문제는 구단들에겐 당장 영입해야할 선수들의 순서가 있다는 점이다. 팀에 주축이 될 선수를 먼저 데려온 뒤에 다른 선수들의 계약을 챙긴다.
고우석은 지난 2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3 러브 기빙 페스티벌 위드 챔피언십'(LOVE Giving Festival with Championship) 행사에 참석했을 때 "포스팅을 신청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무조건 잘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돌아오더라도 LG 트윈스에 남을 수 있다"면서 "포스팅을 통해서 갈수도 있고 안되더라도 내년에 FA로 또 도전할 수도 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고우석의 내년 둥지는 미국일까 LG일까. 결정의 시간은 이제 보름 정도 남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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