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국가대표 날개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가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데 실패했다.
미토마는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 뛰었지만, 90분간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전반 42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를 고의로 잡아채 경고를 받은 것이 거의 유일하게 조명을 받은 장면.
팀도 0대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후반 8분 가브리엘 제주스, 42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속 실점했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미토마는 이날 단 3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2%(25개 중 23개 성공), 키패스 1회, 빅찬스 창출 1회, 슈팅 0개, 드리블 성공 0회, 지상 경합 8번 중 2번 성공, 포제션 로스트 6회, 파울 2회, 피파울 2회, 경고 1회 등을 기록했다.
장기인 드리블뿐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 슈팅 한 번 못 쏴보고 경기를 빈손으로 끝마쳤다.
영국 매체 '90min'은 미토마에게 이날 최저인 평점 5점을 매겼다. "브라이턴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가 불행히도 오늘은 조용했다"고 혹평했다.
미토마는 지난 9월 본머스전에서 2, 3호골을 쏜 뒤 석달 가까이 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시즌 7골6도움을 폭발한 미토마는 일각에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토트넘)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로 지목받았지만, EPL에서의 두번째 시즌인 올시즌 평범한 윙어로 전락했다. 같은 기간 손흥민은 10골4도움을 폭발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시즌 돌풍을 일으킨 브라이턴도 12월 들어 4경기에서 1승(1무2패)에 그치는 부진 속 9위에 처져있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 라운드 애스턴빌라전 충격패를 딛고 이날 승점 3점을 따내며 승점 39점을 기록, 같은 라운드에서 맨유와 비긴 리버풀(38점)을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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