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이 뜨겁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열광하고 있다. 그는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은퇴 후 10년 만에 본 최고의 축구 브랜드 중 하나를 즐기는 것이다. 나는 토트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브스 비수마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악재 속에서도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5위(승점 33)를 유지했다. 선두 아스널(승점 39)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2~3위 리버풀, 애스턴빌라(이상 승점 38)와는 5점, 4위 맨시티(승점 34)와는 단 1점이다.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9)와는 4점 차로 앞서 있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을 지낸 팀 셔우드가 '우승컵'에 대한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18일 크리스 코울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토트넘이 1월에 전력을 보강한다면 EPL에선 '빅4'에 갈 수 있고, FA컵에서는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의 추가 부상에 대비한 창의적인 미드필더와 센터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2007~2008시즌 리그컵이다. 이후 타이틀은 사라졌다. 무려 16년 동안 무관이다. FA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그 한을 털어낼 수 있다.
센터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토트넘은 EPL 10라운드까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으로 '황금 센터백'을 구축했다. 8승2무로 무패를 질주했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전(1대4 패)에서 한꺼번에 둘을 잃었다. 로메로는 퇴장, 판 더 펜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메로는 돌아왔다. 하지만 '미친 태클'에 따른 퇴장 변수는 상존한다. 판 더 펜은 내년 1월말에나 복귀가 가능하지만 변수는 있다.
미드필더도 마찬가지다. 첼시전에서 발목을 다친 메디슨은 2월 복귀가 예정돼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비슷한 상황이다.
추가 누수도 있다. 파페 사르와 이브스 비수마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으로 4~6경기에 결장한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을 가동해야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스타일이 맞지 않다.
'캡틴' 손흥민도 1월 아시안컵에 차출되지만 더 시급한 포지션이 센터백과 미드필더라는 것이 셔우드의 분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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