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AS 로마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활하려면 인적 쇄신부터 단행해야 한다고 암시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9일(한국시각) '맨유에는 내가 있을 때 봤던 적폐(deadwood)가 아직도 존재한다고 무리뉴가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무리뉴 감독이 오비 원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7년 전 올드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선수와 스태프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2016년 5월 맨유 감독에 취임했다. 맨유는 2018~2019시즌 도중이었던 2018년 12월 무리뉴를 경질했다. 무리뉴는 2016~2017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무리뉴는 "맨유에 아직도 그 인간들이 있더라. 내가 말하는 사람들은 선수는 물론 선수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포함된다. 내가 맨유에 갔을 때 2개월이 지나서 이들을 데리고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했었는데 여태 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즉, 맨유가 아직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는 원인이 바로 사람을 잘못 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텔레그라프는 '앤서니 마르시알, 루크 쇼, 마커스 래쉬포드, 스콧 맥토미니 등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 부임 당시에도 1군이었다. 무리뉴는 마르시알을 팔아달라고 했는데 맨유는 거절했다. 무리뉴는 맨유 재임 기간 내내 쇼를 비판했다. 래쉬포드의 성격과 인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의 후임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솔샤르는 "일부 선수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력이 떨어진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겠다"라며 맨유 선수들은 자기 과대평가가 심하다고 비판했다.
무리뉴는 "나는 맨유에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맨유 팬들도 그것을 안다. 내가 클럽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것이다. 경기 해설자로 경기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관중 전체가 나를 향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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