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음바페 브라더스가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랐다.
파리생제르맹(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린 날, 동생인 에단 음바페(16)가 PS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메스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리그앙 17라운드.
PSG가 후반 4분 이강인의 2호 어시스트에 의한 비티냐의 선제골, 후반 15분과 38분 킬리안의 연속골로 3-1 앞선 후반 45분, 에단은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투입돼 추가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여름 PSG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 투어차 부산을 찾아 전북전에 출전했던 에단은 지난 9월 니스전에서 처음으로 교체명단에 포함된 데 이어 이날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렀다.
킬리안이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둘은 추가시간 동안 같은 경기장을 누비는 감격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에단은 3대1로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파르크데프랭스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멋진 환영 인사를 해준 서포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킬리안은 에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찾아와 게시글 댓글로 "자랑스럽다"고 적고는 하트 이모지를 덧붙이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은 킬리안의 25번째 생일이었다. 동생의 데뷔전은 생일 선물이었다.
에단은 경기 후 형 킬리안의 손을 맞잡고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치라프 하키미, 비티냐 등 선수들은 에단에게 다가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직접 일일 MC를 맡아 에단과 킬리안을 동반 인터뷰했다. 에단은 이 인터뷰에서 "(형이)한 골은 (직접)넣고, 다른 골은 선물받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킬리안의 3번째 골은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에서 비롯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에단이 성장하는 걸 보면 더 일찍 데뷔할 수도 있었다. 주로 U-19팀에서 뛰지만, 매일 우리와 함께 훈련한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많은 자질과 개성을 지녔다.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출전한 이강인은 1개 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한 뒤, 후반 45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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