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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작품 곳곳에 숨은 장치들이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 12번의 삶과 죽음을 다루는 거대한 세계관의 포문을 여는 오프닝과 죽음 너머의 삶을 궁금케 하는 엔딩 속 복선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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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는 흑백 화면을 채운 선명한 핏자국과 두 구의 시신으로 오프닝부터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어지럽게 널린 망자의 물건들 사이 최이재의 증명사진이 놓여 있어 최이재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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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는 핏자국이 가득한 사건 현장 안에 얼굴이 부서진 채 쓰러진 아기 인형의 모습을 비추며 섬뜩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깨진 인형처럼 기억을 갖기도 전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아기의 사연은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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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프닝과 엔딩으로 최이재가 겪고 있는, 혹은 겪게 될 12번의 삶과 죽음에 대한 힌트를 남기고 있다. 지난 4화 말미, 데스게임의 스타트를 끊는 총성이 최이재의 머리가 아닌 죽음의 머리를 향한 가운데 과연 죽음의 형벌에 반기를 든 최이재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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