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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의 이번 FA 계약 내용이 보장액(26억원)과 인센티브(24억원)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특이했다. 임찬규가 올시즌 선발로 14승6패 평균자책점 3.24의 출중한 성적을 보였지만 지난 2년간은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올해만 좋았기 때문에 구단으로선 안전장치가 필요했다. 임찬규는 많은 총액을 원했고, 그러다보니 처음에 LG가 제시했던 보장액은 줄어들었고 인센티브가 늘어났다. 임찬규가 올시즌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히 찾으면서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기에 이러한 계약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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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2021년 LG에 트레이드돼 온 이후 2년간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16경기서 1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13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올렸다. 올시즌엔 57경기에서 4승무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왼손 에이스 역할을 했다. 시즌 초반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졌을 땐 대체 마무리 역할까지 했다. 하지만 8월 말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이후 회복이 늦어져 정규시즌에는 돌아오지 못했다. 두달 뒤인 한국시리즈엔 돌아와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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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처럼 인센티브를 늘리는 것으로 총액을 늘리는 방법을 쓰면서 합의점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로선 함덕주가 B등급이 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당초 올해 연봉이 1억원인 함덕주가 C등급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KBO가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할 때 B등급이 되면서 많은 팀들이 충격을 받았다. C등급은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만 주면 되지만 B등급은 25인의 보호 선수를 제외한 1명의 보상 선수와 보상금을 줘야 하기 때문. 함덕주로서는 많은 팀에서 오퍼가 있어야 몸값이 올라갈 수 있기에 C등급이 유리하지만 LG로선 B등급이 함덕주를 지키는데 더 유리했다.
함덕주는 어떤 계약을 할까. 임찬규의 계약이 좋은 예시가 될까. 분명히 참조할만한 계약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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