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2024시즌부터 적용될 규정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피치클락은 더욱 단축된다.
MLB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각) 2024시즌 규정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구단주 6명, 선수 4명, 심판 1명으로 구성된 경기 위원회의 투표에 따라 규칙 변경이 승인되며,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적용된다.
MLB 사무국은 다음 시즌부터 루상에 주자가 있을때 투수의 피치 클락(투구 실행까지의 시간 제한)을 20초에서 18초로 2초 단축한다. 또 마운드 방문 횟수를 1경기당 최대 5회에서 4회로 줄인다. 또 1루 주루 레인을 파울라인 안쪽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MLB는 올 시즌부터 피치클락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투수들의 반발이 컸지만, 경기 시간 단축에는 크게 효과를 봤다는 자평이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시즌 초반인 4월에 비해 9월에 평균 경기 시간이 7분 늘어남에 따라 경기 속도를 더욱 올리기 위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피치 클락을 더 단축하기로 했다.
피치 클락을 적용하는 시점도 더욱 타이트해졌다. 올 시즌에는 볼데드가 된 후 투수가 마운드로 돌아온 시점에서 시계가 작동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투수가 플레이 재개 준비가 됐을 때부터 시계가 움직인다. 투수들이 마운드 주변을 돌아보면서 시계 작동 시작을 지연시키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목적이다. 또 이닝 전에 워밍업을 시작한 투수는 적어도 1명의 타자와 상대해야 한다는 룰도 추가했다.
타격 후 1루 주루 레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라인 밖의 3피트(약 91cm) 이내로 뛰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라인 안쪽의 흙 부분을 달리는 것도 허용된다. 타자들에게는 내야 안타로 살 수 있는 확률이 조금 더 높아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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