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하나의 변수를 앞두고 있다.
맨유 포지션에 구멍이 뚫리게 됐다. 이번에는 부상이 아닌 대표팀 차출이다. 맨유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오는 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맨유를 떠난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각) '오나나는 맨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오나나는 네이션스컵 출전을 결정했다. 그는 이전에 맨유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를 건너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네이션스컵은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맨유는 오나나 없이 한 달 이상을 보내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나나는 당초 카메룬 대표팀을 떠난 상태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8월 갑작스레 은퇴를 번복하고 대표팀에 돌아왔다. 지난 9월 13일 네이션스컵 예선을 시작으로 복귀전도 치렀다.
맨유로서는 오나나의 공백을 제대로 채울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오나나는 다비드 데헤아의 대체자로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그간 오나나는 기복 있는 선방과 패스 능력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가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허용할 때마다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현재 맨유에는 오나나를 뛰어넘는 수준의 골키퍼도 없다. 오나나는 직전 리버풀전에서 8번의 선방으로 단단한 선방 능력도 과시했다.
37세의 톰 히튼과 지난여름 페네르바체에서 합류한 유망주 바인디르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거의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기에 오나나 만큼도 해줄 수 있을지를 장담하긴 어렵다.
오나나의 네이션스컵 참가가 맨유가 새로운 골키퍼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지, 오나나의 빈자리만을 체감하는 위기가 될지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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