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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날 패배로 리그 8위로 추락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30 고지에 오르며 리그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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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라스무스 회이룬이 자리하고, 2선에 엘라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받쳤다. 3선에는 스콧 맥토미니와 코비 마이누가 위치했다. 수비진은 루크 쇼-조니 에반스-윌리 캄브왈라-애런 완-비사카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에 이어 라파엘 바란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유망주 캄브왈라를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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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슈팅의 주인공은 웨스트햄이었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쿠두스가 박스 우측으로 내준 공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초우팔과 에메르송, 파케타의 연계 이후 에메르송의 슈팅을 오나나가 선방해냈다. 이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 흐른 공을 워드-프라우스가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관중석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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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기회를 날렸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안토니가 수비 3명 사이를 뚫어내는 패스로 가르나초에게 기회를 내줬지만, 가르나초의 슈팅은 아레올라에게 걸렸다. 에반스의 수비도 빛났다. 전반 37분 웨스트햄 공격진의 빠른 돌파 이후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다면 위험할 뻔했지만, 에반스가 공이 박스 중앙으로 오기 전에 태클로 걷어냈다.
맨유도 반격했다. 후반 17분 가르나초가 하프 라인부터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까지 진출했는데, 마지막 순간 시도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다리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19분에도 쇼의 크로스가 수비에 걸리며 문전 앞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웨스트햄이 차단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쇼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골문 바로 앞으로 향했지만, 가르나초가 공을 건드리기 직전 주마가 이를 클리어링해 위기를 차단했다.
웨스트햄이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28분 보웬과 파케타가 연계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파케타는 보웬의 침투 타이밍을 살려 기가막힌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뚫었다. 보웬은 그대로 공을 밀어 넣었고, 오나나가 이를 손으로 건드렸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웨스트햄은 추가 득점으로 달았났다. 후반 33분 마이누의 패스 실수를 파케타가 놓치지 않았고, 곧바로 수비 2명 사이로 뛰어드는 쿠두스에게 연결했다. 쿠두스는 침착하게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전진해,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맨유는 2골 실점 이후에도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웨스트햄 수비진은 맨유가 문전 앞으로 전달하는 패스와 크로스를 모두 철저하게 차단했다.
만회골을 위해 분전했지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 골문 앞에서 브루누와 래시포드 등의 패스가 수비에 막혔고, 레길론이 좌측에서 재차 올려준 크로스는 맨유 공격수들이 없는 곳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후 웨스트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도 얻었지만, 웨스트햄 수비 머리에 걸리며 밖으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웨스트햄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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