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후보 0순위'로 주목받았던 부산 KCC가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승수 쌓기에 나섰다. '슈퍼팀'의 위용이 본격적으로 살아난 덕분이다. 라건아(31득점-15리바운드), 허웅(21득점), 최준용(11득점-8리바운드)의 핵심 전력 3인방이 맹활약하며 6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KCC는 24일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5대91로 승리하며 6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시즌 12승(9패)째를 거둔 KCC는 리그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상위권 팀끼리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에 LG가 아셈 마레이의 골밑 플레이와 이관희의 3점슛, 속공 등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KCC는 송교창과 최준용, 라건아가 안팎에서 빠른 트랜지션을 펼치며 추격했다. 1쿼터는 KCC의 26-23 리드.
2쿼터 역시 치열했다. LG는 초반에 수비를 강화하며 여러 차례 역전 찬스를 잡았다. 초반에 이관희의 3점슛과 마레이, 이재도의 속공, 자유투로 1분 만에 28-28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송교창과 이승현이 연달아 3점슛을 터트렸다. LG 또한 양홍석의 3점포로 응수했다. 이어 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마레이의 야투가 성공하며 41-39로 역전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2분4초를 남기고 LG 팀 파울과 조상현 감독의 테크니컬파울이 연달아 나오면서 KCC가 자유투 4개를 얻었고, 허웅이 모두 성공하며 45-43으로 재역전했다. 결국 KCC는 전반 역시 50-43으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3쿼터에 허웅이 3점슛 3개를 꽂았고, 라건아도 골밑에서 득점력을 과시했다. LG는 이관희와 이재도가 빠른 공격과 야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68-71로 추격하던 쿼터 종료 직전, 허웅의 버저비터 3점슛이 나오며 6점차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이재도와 양홍석, 마레이를 앞세운 LG와 최준용, 라건아가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한 KCC의 승부였다. KCC는 쿼터 후반 이호현과 허웅이 자유투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결국 4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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