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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깜짝 한국시리즈 진출로 재계약 선물을 받은 홍 감독. 하지만 올시즌은 팀이 꼴찌로 추락하며 깊은 시름에 빠졌다. 내년 시즌은 더욱 계산이 안 된다. 투-타 최고 선수들이 빠져나갔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다. 에이스 안우진은 팔꿈치 수술로 개점 휴업이다. 장기로 치면 '차-포'를 떼고 상대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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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조상우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마무리 한 자리를 확실하게 채우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상우는 구위로만 놓고 보면 리그 최강 불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데, 그 무게감이 다른 투수들과 또 다르다. 2013년 입단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갔는데, 야구를 못해서가 아니라 공이 너무 좋아 여기저기에서 실험을 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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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가 있어도 마무리 투입 확률이 유력한데, 지금 키움의 상황이라면 사실 더 따져볼 것도 없다. 홍 감독은 조상우의 복귀와 보직에 관해 "구관이 명관이겠죠"라는 한 마디로 모든 걸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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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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