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내년 여름 향할 차기 행선지를 고려 중이다. 그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세리에A 명문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3월 토트넘을 떠나며 현재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토트넘과의 작별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콘테의 인기는 꾸준했다.
다만 콘테는 휴식을 택하며 부임을 서두르지 않았다.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상승세를 타는 동안에도 콘테 감독은 여전히 휴식을 취했다.
세리에A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콘테 감독의 능력을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신뢰했다. 그간 세리에A 감독 부임 가능성은 꾸준히 등장했다. AS로마부터 인터밀란, 유벤투스 복귀까지 여러 세리에A 강팀이 콘테 감독의 이름과 얽혔다. 이번에 등장한 팀도 세리에A 명문 구단이었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각) 'AC밀란은 스테파노 피올리 이후 콘테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콘테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보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AC밀란이 피올리와 결별하기로 결정한다면 여름에 콘테를 데려올 수 있다. AC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만큼 올 시즌 4위 안에 드는 것이 절실해졌다. 다만 피올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을 수 있다. 여름에는 벤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며 내년 여름 콘테가 AC밀란 감독직을 통해 세리에A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테는 지난 감독 경력 동안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세리에A 최고 명문을 거쳤지만, AC밀란에서는 감독직을 맡은 경험이 없다. 콘테가 AC밀란에 부임한다면 세리에A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구단은 사실상 거의 다 거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AC밀란은 올 시즌 피올리 감독 체제하에 리그 3위에 올라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2위 유벤투스와의 격차가 벌써 7점이나 벌어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AC밀란이 콘테에 대해 기대하는 점은 '콘테는 강력함과 수비 탄력성을 둘러싼 AC밀란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콘테가 AC밀란행을 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AC밀란은 유벤투스, 인터 밀란과 강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팀 중 하나이며, 콘테는 현역 시절의 대부분과 감독 경험을 유벤투스에서 보낸 사람이다. 다만 콘테는 인터 밀란 감독직을 수용할 당시에도 이런 부분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으나, 유벤투스 팬들은 콘테를 유벤투스 명예의 전당에서 빼라고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콘테의 복귀 시기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가 피올리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AC밀란으로 향한다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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