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오은영 박사가 대장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는 '한번 더 사랑한다고 말할걸...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던 오박사가 전하는 위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오 박사는 사연자 어머니에게 "제가 암 진단 후 수술을 받은 게 벌써 15년이 흘렀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마음 속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자식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아이가 너무 어린데 커가는 걸 혹시 못 보면 어떻게 하나 미안함이 너무 많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부모가 건강하게 옆에 오래 있어줘야 하는데 오래 있어주지 못할까봐 너무 미안했다. 수술방으로 들어가면서 목놓아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제일 먼저 '엄마가 미안해' 이러고 들어갔다. 별게 다 미안하더라. 한 번 더 쓰다듬어 줄걸.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여기저기 더 데리고 다닐걸. 사진 많이 찍을걸. 이런 마음밖에 없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 박사는 "어머니도 같은 마음이셨을 것 같다. 이렇게 굳은 결심을 하고 나오신 거라 생각한다"라며 사연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오 박사는 지난 2008년 44세 나이에 담낭의 종양과 대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 박사는 2021년 KBS2 '대화의 희열3'에서 "대장암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았는데 혹시 전이가 됐다면 3개월 살 수 있다고 하더라. 담낭의 종양이 악성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정적인 상황이었다. 남편은 너무 많이 울고 정신을 못 차렸다. 다행히 악성 종양 같았는데 아니었다. 대장은 암이 맞았으나 초기 발견이라 완벽하게 제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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