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제약·바이오와 반도체·자동차·조선 업종은 순항하겠지만,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와 건설업종은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종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의 빠른 증가세로 전망이 밝다고 예측됐다. 현재 국내에서 1800여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 중이며, 기업들의 공격적 R&D투자와 함께 2024년 신약 후보물질 또한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도체산업도 업황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산업 전문기관들은 새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서버 등 IT 전방 수요 회복으로 올해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업종은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출이 올해 대비 1.9% 증가한 27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조선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LNG선 등 친환경선박의 추가발주가 호재요인으로 꼽혔다.
철강산업은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업종도 전망은 흐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인해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 규모가 최근 10년간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이 원인이다.
이차전지 분야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전기차 가격, 국내외 전기차 보조금 폐지·축소 움직임 등이 결합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건설산업의 부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가격하락에 따른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민간 건축을 중심으로 수주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건설금융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부동산 PF 자금 유동성 경색에 따라 공사비 조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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