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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5일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 추천을 위해 정관 63조 개정을 통해 설립한 원로위원회를 구성, 소집했다. 역대 체육회장 등 10인 이하로 구성된 원로회의 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1기 원로회의는 김정길, 박용성, 김정행 전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이강두, 서상기 전임 (구)국민생활체육회장, 장충식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단국대 이사장), 윤세영 전 대한골프협회장(SBS 회장), 권윤방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대한댄스스포츠연맹 회장), 천신일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세중 회장)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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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 연락사무소 설치, 정관 개정, 국가스포츠정책위원 구성까지 일련의 현안을 놓고 문체부와 체육회의 불협화음이 이어졌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문체부는 27일 로잔 연락사무소 설치를 전격 승인하며 한발 물러났지만 이후 대한체육회의 '전투력'은 한층 더 높아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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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대한체육회 원로회의가 28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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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 원로회의는 의욕적으로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 체육단체와 체육인들을 대표하지 않는 민간위원들이 선임되면서 자칫 체육 현장과는 큰 괴리를 가질 수밖에 없어 앞으로 이들의 활동에 강한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문체부는 100년의 소중한 역사를 간직한 대한체육회를 도외시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일관, 대한민국 스포츠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어 가고 있다.
새삼 거론할 것 없이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 참여는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건의에 따라 새 정부 인수위에서 검토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항이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역대 체육회장과 상임고문 등 체육계 최고 어른들로 원로회의를 개최하여 체육계를 대표하고 대변할 수 있는 위원들을 추천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이후 대한체육회와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아 체육단체를 대표하지 않는 민간위원들이 선임되는 결과가 초래되었고 우리 원로회의의 자존감은 짓밟히고 말았다.
또한 문체부는 한국 체육 정책의 근간이 될 스포츠진흥계획을 심의하면서 우리나라 체육의 총본산이자 대표성을 갖춘 유일한 단체인 대한체육회의 사전 의견수렴조차 하지 않았고,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로잔 국외협력사무소 사업과 대한체육회의 적법한 의사결정 절차를 거친 정관변경에 대해서도 허가를 고의 지연시켰다. 특히, 문체부 장관은 KOC 분리를 검토하겠다는 부적절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문체부가 얼마나 체육인 전체를 무시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우리 원로들은 문체부의 독단과 독선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며 문체부의 업무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자 한다.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체부의 일방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대한체육회에서 마땅히 진행되어야 할 사업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실에 개탄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원래 서울올림픽 잉여금을 가지고 설립된, 궁극적으로는 체육인의 것으로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간의 업무 재조정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한다.
우리 원로위원 일동은 대통령 정식 면담 요청을 통해 문체부의 업무행태와 체육계 주요현안에 대한 원로회의의 의견을 표명하고자 하며, 체육계의 최고 원로들로서 문체부의 부당한 행태에 대해 향후 대한체육회 및 체육단체, 체육인들과 뜻을 같이해 행동할 것임을 밝힌다.
2023년 12월 28일
대한체육회 원로회의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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