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는 '정형돈♥한유라 오늘 날 잡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 모두 다 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형돈은 "만약에 누나 아니었으면 지금도 애들이랑 데면데면했을 거다. 12살인데 아직도 뽀뽀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잘한다. 결국 내가 하니까 하게 되는 것"이라고 오은영에게 고마워했다.
한유라와 결혼한지 14년이 된 정형돈. 정형돈은 "처음 연애 시절에 만났던 아내가 애기만 키우고. 아내도 자기가 원하는 꿈이 있었을 텐데 나는 아직도 일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런 모습을 아내가 보면 너무 속상할 거 같더라. 그런 모습 보니까 너무 미안하더라"라며 "어느덧 한유라라는 이름은 없고 엄마랑은 이름밖에 없지 않냐. 얼마나 큰 희생이냐"고 아내 한유라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형돈은 "후배들이 결혼하는 게 좋냐. 안 하는 게 좋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그거였다. 혼자 느끼는 자유보다는 아이들과 느끼는 행복이 더 크고 혼자 느끼는 외로움이 아이를 키우는 고통보다 훨씬 큰 거 같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한유라와의 러브스토리도 밝혔다. 정형돈은 한유라와의 첫 만남에 대해 "'미스터리 특공대' 때 제 담당 작가가 아니었다. 메인 작가가 친했는데 'SBS에서 제일 예쁜 작가를 너한테 붙여주겠다'더라. 근데 솔직히 그렇게 예쁘다고 생각을 안 했다. 화장도 안 하고 새벽이니까"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근데 오목조목 보니까 갈수록 (예쁘더라.) 굉장히 오랫동안 매달렸다"며 "담당 작가니까 이름을 물어보면 되는데 '너 이름 뭐야?' 하는 순간 내가 얘를 좋아하는 거처럼 보일 거 같더라. 담당 작가인데 이름을 안 물어봤다"며 "근데 누가 '유라야'하는 걸 들었다. 근데 성을 몰라서 싸이월드에서 박유라, 김유라, 한유라 다 찾았다. 8시간 걸린 거 같다. 그 이후 6개월 만에 결혼한 거 같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유라는 예쁘고 야무져"라고 칭찬했고 정형돈은 "배포가 엄청 크다. 결혼하고 두 번 쉬었는데 괜찮다고, 쉬라고 하는 거니까 쉬라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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