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새로운 B팀 감독과 플레잉 코치를 영입했다.
대구 구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동원(50) 전 괌 국가대표팀 감독을 B팀 감독으로 영입하는 동시에 '돌아온 캡틴' 한희훈(33)을 플레잉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K4리그 준우승에 따른 승격으로 올해부터 프로 B팀 중 최초로 K3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된 대구FC B팀은 서동원 감독과 한희훈 플레잉 코치의 지도로 운영된다. 기존 B팀 코치직을 맡았던 정선호 코치는 A팀 코치로 이동했다.
새로 합류한 서동원 B팀 감독은 2005년 창원시청 축구단 수석 코치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모교인 고려대학교 축구부에서 수석 코치를 맡아 팀의 우승에 일조했으며, 2010년부터는 감독을 맡아 10년 동안 U리그, U리그 왕중왕전, 춘·추계 연맹전, 전국체육대회 등 대학교 팀이 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서 감독은 2021년 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월드컵 및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지휘하고 2022년 감독직을 내려놨다. 이후2021년부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TSG)으로 활약했다.
서동원 B팀 감독은 "대구의 일원으로 '대구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어 감사하고 기대가 크다. 최원권 감독님이 더 좋은 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B팀 감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잘 적응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돌아온 캡틴' 수비수 한희훈도 4년 만에 대구에 복귀한다. 이번에는 완장이 아닌 호루라기를 들며 플레잉 코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희훈은 지난 2017년 대구로 이적해 2018년과 2019년에 주장을 맡아 대구의 하늘색 동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특유의 파이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료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았다. 2020년 대구를 떠나 광주와 부산에서 활약을 이어갔으며, 2023시즌이 끝남에 따라 FA 신분이 된 한희훈은 종착지로 대구 복귀를 선택했다.
구단은 출중한 실력과 경험, 인성을 두루 갖춘 한희훈이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한희훈은 "4년 만에 대구로 다시 돌아와 지도자 길을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다.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광래 대표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구는 2일(화) 대구FC 클럽하우스 'SKY FOREST'로 소집되어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일주일간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9일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월 초 경상남도 남해로 이동해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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