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윤상과 박남정이 이제 앤톤의 아빠, 박시은의 아빠로 불린다. '금수저 꼬리표'를 뗀 확신의 아이돌이 된 앤톤과 박시은은 악플에도 당당해졌다.
최근 라이즈의 틱톡에는 "NEPO BABYYY"라는 악플이 달렸다. 'Nepo baby'는 부모의 후광 덕에 실력 없이 원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철없이 행동하는 자녀들을 이르는 말로, 이른바 '금수저'를 비꼬는 단어. 이에 앤톤은 'Born this way by Lady gaga'라고 답글을 남겼다. 'Born this way'는 레이디 가가의 대표곡 중 하나로, 성적 취향, 인종 등을 떠나 모두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태어났는걸"이라며 속 시원하게 받아친 앤톤의 대처에 많은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 이유는 앤톤이 부친 윤상의 덕을 크게 보지 않았다는 것. 윤상의 음악적 DNA와 끼는 어느 정도 물려 받았겠지만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아이돌그룹 라이즈로 데뷔한 데에는 본인의 노력과 재능이 대부분이었을 거라는 의견이다.
스테이씨 박시은 역시 이 꼬리표를 벗어난 아이돌 중 하나. 박남정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박시은은 2014년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걸그룹 스테이씨 메인보컬로 데뷔, 노래, 춤, 연기, 비주얼까지 빠지지 않는 '육각형 멤버'로 불린다.
비투비 임현식 역시 부친이 싱어송라이터 임지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임지훈은 '사랑의 썰물', '회상'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로 현재까지 포크록의 대명사로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제 임지훈은 '가수 임지훈' 보다 '임현식의 아빠'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임현식의 단독 콘서트에서 임지훈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사랑의 썰물', '사랑이야'를 부르며 아들 지원사격에 나섰다.
앤톤의 아빠, 박시은의 아빠가 된 윤상과 박남정도 아들, 딸 홍보에 열심이다. 윤상은 라이즈 영상을 보고 주변에 홍보하며 '앤톤 덕질'을 시작했고 박남정은 스테이씨 멤버들의 신곡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예인 2세'하면 어쩔 수없이 따라오는 금수저 꼬리표지만, 이들은 실력으로 이를 극복해내며 가족의 후광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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