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신혜가 딸 이진이를 향한 남다른 모성애를 드러냈다.
4일 황신혜의 유튜브 채널 '황신혜의 cine style'에는 '2023을 마무리하면서 잔잔한 연말 홈파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황신혜는 친한 동생과 단둘이 홈파티를 즐기던 중 "올해는 우울한 게 있다. 가족 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여행 가거나 가족끼리 시간 보내는 거 보면 부럽다"고 털어놨다. 이에 친한 동생은 "언니는 찐이가 있지 않냐"고 했고, 황신혜는 "찐이가 있으니까 버티는 거 같다 난 진짜 찐이 없었으면 살 이유를 못 느꼈을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렇게 자식이 주는 게 큰 거 같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난 주저 없이 찐이 임신했을 때다. 내 몸속 안에 새로운 생명이 있어서 내가 정말 태어나서 제일 착하게 살았던 때다. 예쁘고 좋은 생각만 했다"며 "누구 미워하고 욕하는 것도 안 됐다. 모든 게 받아들여지고 예쁘고 좋고 감사하다는 생각만 했다. 진짜 내 인생에 이렇게 천사같이 착하게 지낼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찐이 낳고 나서 내 첫 마디가 '얘 왜 이렇게 못생겼니'였다더라. 난 기억도 안 난다"고 밝혔다.
친한 동생은 황신혜와 딸 이진이가 친구처럼 잘 지내는 모습에 부러움을 드러내며 "대리만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롭고 슬프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황신혜는 "너무 이해한다. 나도 그랬다. 상대적으로 좋으면서 외로운 거다. 옛날에 친구가 결혼한다든가 하면 너무 축하하면서도 눈물이 났다"며 공감했다. 이어 "난 아기 갖는 게 꿈이었을 정도였다. 근데 그때 내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산부인과에 가서 축하해주고 차에 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너무 축하하고 예쁜데 나도 갖고 싶은 외로움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찐이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는 일을 했는데 애가 점점 대화가 되면서부터는 그냥 오로지 딸 위주로 갔다. 요리도 배우게 된 게 일종의 적응 같은 거였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너가 얘기한 것처럼 저축이나 마찬가지다"라며 "내가 알고 한 건 아니지만 정말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다 싶다"고 전했다.
또 황신혜는 "우리 엄마는 심하게 날 구속했다. 지금 생각하면 '예쁜 딸을 둔 엄마의 숙명이지. 걱정됐겠다' 싶다. 부모 마음이 다 그렇지 않냐"며 "근데 난 찐이한테는 될 수 있으면 정말 친구같이 하려고 했다. 물론 엄마가 내 뒷바라지도 엄청나게 했다. 다 내가 우리 엄마 보고 배운 거다. 그러니까 내가 찐이한테 극성인 거다. 찐이는 '난 엄마 보고 배워서 더 극성일 거 같다'고 하더라. 근데 구속 같은 걸 안 하고 편안한 극성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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