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돈은 걱정 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1월 이적시장에서 또 다시 화끈한 베팅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리그 10위로 떨어진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특급 공격수를 데려오려 한다. 문제는 이 타깃을 영입하려면 엄청난 지출을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첼시의 결단은 확고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 골잡이' 빅터 오시멘을 나폴리에서 데려오기 위해 무려 1억3000만유로(약 1872억원)의 바이아웃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7일(한국시각) '첼시가 월드클래스급 공격수를 데려오길 원한다. 이탈리아 언론은 첼시가 오시멘을 바이아웃으로 영입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26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특급 수비수 김민재와 환상의 호흡을 이루며 나폴리를 무려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오시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만 아니라 첼시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오시멘은 김민재와 달리 나폴리에 그냥 남았다. 나폴리 또한 다른 팀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월 오시멘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로 인해 오시멘을 당장 데려가려면 바이아웃으로 영입하는 수 밖에 없다. 나폴리는 바이아웃으로 무려 1억3000만유로를 설정해뒀다. 사실상 이 금액을 감당할 구단이 없을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첼시는 다르다. 공격수 부재 현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터라 오시멘을 데려오는 데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 현재 첼시는 리그 10위인데, 특히나 득점력이 저조하다. 20경기에서 34골을 터트리고 있다. 38경기에서 38골 밖에 넣지 못했던 지난해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수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오시멘을 통해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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