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했다.
이로써 화순전남대병원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다빈치 SP'와 '다빈치 Xi' 2대를 보유하게 됐다.
다빈치 SP 시스템은 2.5㎝의 단일통로를 통해 움직임이 자유로운 1개의 카메라와 3개의 다빈치 기구가 좁고 깊은 조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D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돼 수술 부위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더 좁고 깊은 공간에서 우수한 시야 확보와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작은 절개창으로 흉터를 최소화해 미용적 만족도가 높다. 수술과 회복 시간도 단축해 합병증도 적으며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기존 '다빈치 Xi'의 증명된 안전성과 효과를 바탕으로 '다빈치 SP'를 동시에 운영, 고난도 로봇수술을 확대 시행하고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21년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최소침습수술 2000례를 달성한 비뇨의학과를 비롯해 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 로봇수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9년 광주전남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 S'를 도입하고, 2019년 최첨단 신기술 시스템 '다빈치 Xi' 모델로 교체했다.
로봇수술 건수는 매년 증가해 2020년 150건에서 2021년 302건, 2022년 339건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총 357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대장항문외과 김창현 교수가 지난해 12월 28일 '다빈치 SP' 첫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의료진의 로봇수술 능력도 입증해냈다.
김창현 교수는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서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최소화한다는 장점은 이미 증명이 됐다"며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낮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다빈치 SP의 경우에는 절개하는 상처가 1~2개로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신체의 변화가 적다는 측면에서도 훨씬 우월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다빈치SP 도입은, 로봇수술이 수도권에만 집중된다는 인식을 바꾼 것과 더불어, 지역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은 높은 로봇수술 숙련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환자들이 최고의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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