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주현영이 드라마 속 로맨스신을 떠올리며, 자신의 실제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주현영은 9일 서울 강남 청담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조복래 선배님 어려울 줄 알았는데 권혁수 오빠와 비슷하더라"며 "키스신 징그럽지 않게 나왔으면 했는데 선배님이 리드해 주셨다"라고 했다.
지난 6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주현영은 박연우(이세영)의 몸종이자, 세상에 둘 도 없는 연우의 죽마고우인 사월 역할로 열연했다. 박연우와 함께 조선시대에서 21세기로 당도, 극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끈 것이다.
여기에 홍성표(조복래)와도 웃음과 애틋함을 서사, 꽉 찬 로맨스 해피엔딩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자아냈다. 조복래와의 호흡에 대해 "제가 재밌는 상황을 연출해야겠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있었다. 그런데 선배님이 유머감각이나 재치가 특출나신 분이라, 선배님과 맞춰가면서 하는 애드리브가 매 순간 있었다"고 했다.
조복래를 처음 본 당시를 돌이키기도 했다. "선배님 뵙기 전에 영화 '쎄시봉'도 보고 그래서 다가가기 어려울 거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제가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선배님이 연기를 잘 해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나뵀을 때는 혁수 선배님과 다를 것이 없고, 코미디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었다. 상대방이 연기를 어떻게 하든,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이더라. 우리끼리 재밌어도 되나 얘기했을 정도로, 제가 어떤 아이디어를 드려도, 어떤 얘기를 해도 다 받아주고, 그거 이상으로 그림을 보여주셨던 분이었다"고 조복래를 칭찬했다.
조복래와의 키스신도 화제였다. 주현영은 "입을 맞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키스신 경험이 많지 않았다 보니, 사월이와 성표 키스신이 징그럽지 않게 고혹하지 않게, 그리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애특하게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웃었다.
이어 "입을 맞출 때, 입을 어떻게 움직어야 할지, 입술을 어느정도 해야할지 고민이었다. 처음에는 입만 가만히 있엇는데, 선배님이 로봇 같다고해서, 선배님이 리드를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따라갔다"고 밝혔다.
실제 연애 스타일과 이상형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주현영은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연애 스타일이 달라지는 것 같다. 의지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는, 조금 더 말랑말랑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의지를 할 수 는 없어도, 나에게 의지하게끔 만드는 사람이라면, 담대해지고 의연해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성표가 이상형이냐는 질문에는 "성표는 살아가면서 너무 진지할 때도 있지만, 진지할 때보다 유쾌할 때가 많고, 사람들을 어이없게 만들든 행복하게 만들든, 웃음을 유발시키는 사람인 것 같다. 연애하면 이 사람 때문에 많이 웃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자기가 지키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 부분들이 좋은 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이상형으로는 "배울 점이 많은 상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보면 제가 많이 배울 수 있고,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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