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 영국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다.
시어러는 8일(한국시각) 영국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선정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의 재능은 매우 특별하다. 그가 골문 앞에서 공을 잡으면 의심할 여지 없이 득점한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60골을 기록했다. 2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213골을 아득히 앞선다.
손흥민은 통산 115골이다. 역대 23위이자 외국인선수 10위다. 남은 시즌 6골만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TOP20에 진입한다. 올 시즌은 12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진에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포함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시어러는 좌우 윙어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배치한 뒤 올리 왓킨스(아스톤빌라)와 재로드 보언(웨스트햄)을 투톱으로 세웠다.
살라는 홀란드와 나란히 14골을 넣어 득점 공동 1위다. 보언은 11골로 5위, 왓킨스는 9골로 7위다.
시어러는 왓킨스에 대해 "뛰어난 연계 플레이와 예리한 골감각을 앞세워 빌라의 공격을 이끌었다"라고 호평했다. 보언을 두고는 "역습에 능한 웨스트햄에 알맞는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의 소유자"라고 표현했다.
살라에 대해서는 "위대함을 목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 150번째 골을 기록했다. 득점 1위, 어시스트도 1위다"라고 감탄했다.
살라는 올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14골 8도움이다. 홀란드와 득점 공동 1위, 왓킨스와 도움 공동 1위다.
개인 통산 153골을 쌓았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선수로 한정하면 세르히오 아게로(184골), 티에리 앙리(175골)에 이어 3위다.
한편 중앙 미드필더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빌라)가 뽑혔다.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윙백, 윌리엄 살리바(아스널)와 버질 반다이크(리버풀)가 센터백으로 선정됐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지난 6일 FA컵 3라운드 번리전부터 결장했다. 한국이 2월 10일 예정된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손흥민은 최대 6주 이탈한다. 토트넘은 손흥민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공격수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를 임대로 데려올 계획이다.
베르너는 손흥민과 플레이스타일이 흡사하다. 매우 빠르고 침투에 능하다. 다만 마무리 능력은 부족하다. 골 결정력이 약점이다. 손흥민이 돌아올 경우 공존 여부도 관심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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