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김대호 아나운서의 프리선언을 독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출연료 4만원 안 괜찮습니다.. 상 받고 퇴사각 재는 김대호' 편이 공개됐다.
장성규와 김대호는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된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대호는 최종 합격해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탈락한 장성규는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2019년 프리 선언을 했다.
현재 대세 아나운서로 손꼽히는 김대호의 '프리선언'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 된 가운데, 그는 장성규에게 프리전향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대호는 장성규에게 "얼마나 벌었어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으며, "나는 빠른 은퇴를 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 방법은 경제적 자유밖에 없다. 이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30억 원 이상이 있으면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는 "대호야 나와"라며 30억 원 이상의 수입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장성규는 프리선언 2년 후인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지상 4층 규모 빌딩을 65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1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성규도 프리선언을 한 이유가 '돈'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과거 tvN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해 "부모님 생계도 책임지면서 집안 빚을 갚고 있는데, 도전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웠고,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가능성이 보이니 신난다. 5년 안에 다 정리해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대호도 제일 흔들릴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광고 못할 때. 기본적으로 내가 광고를 해서 수익을 얻을 순 없으니까"라며 "그래도 그 공을 인정을 많이 해준다. 나눠주진 않는데 격려를 많이 해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얘기를 하면 MBC에서도 많이 불편해할 수 있다. MBC가 너무 많이 안 챙겨주는 것 같고 그런데 요즘 들어서 회사에 고마운 게 엄청 나를 배려를 많이 해준다. 티 날 정도로"라고 덧붙이기도.
이에 장성규는 "프리 선언하기 전에 기름칠을 해놔야 한다. 회사하고 척지지 말고 애기를 해야 한다. 잘하고 있다"라고 조언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대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를 받았던 이유는 '아나운서'이기 때문이었다. 아나운서로서 해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부터는 '그럼 김대호는 뭔데' 김대호라는 이름 석 자만 가지고 지금 방송을 더 할 수 있을지"라고 말하면서 장성규의 눈치를 봤다. 다급하게 "아니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장성규는 "각재는 거잖아"라며 "내가 30억 원을 벌 수 있을지"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대호는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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