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엠마뉴엘 아데바요르가 아프리카 출신 공격수 후배에게 EPL 이적을 추천했다.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김민재와 함께 여러 구단의 구애를 받았다. 다만 오시멘은 나폴리의 만류로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당분간 잔류를 택했다.
오시멘에 대한 관심이 줄지는 않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아웃을 통해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첼시와 아스널 등 유럽 빅클럽이 오시멘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레알 마드리드도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였었다. 그가 나폴리와 재계약을 맺었기에 세리에A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오시멘의 축구 선배인 아데바요르는 오시멘이 EPL에서 활약하길 바란다며, 잉글랜드 무대로의 이적을 추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각) '아데바요르는 오시멘이 EPL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아데바요르는 오시멘이 EPL에서 활약할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믿는다. 오시멘은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나폴리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를 원하는 빅클럽들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데바요르는 "오시멘은 EPL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올바른 태도와 사고방식, 결단력을 갖고 있다. 나는 그가 EPL로 이적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EPL은 세계에서 가장 힘든 최고의 리그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로 건너가 우상인 디디에 드로그바를 대신해 멋진 일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된다"라며 오시멘이 드로그바에 이어 EPL 아프리카 공격수 계보를 이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데바요르의 바람대로 오시멘이 EPL로 이적해 아데바요르, 드로그바, 마네, 에투 등을 잇는 새로운 아프리카 공격수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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