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정'의 눈썹 제스처였다.
역대 최고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 2연패를 달성했다. 단, 메시는 개인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티에리 앙리가 대리 수상했다.
1991년부터 이 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로 통합했다. 하지만, 2016년 발롱도르와 분리해 시상을 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8번째 수상.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과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통해 결정한다. 메시는 총점 48을 받아, 엘링 홀란(48점)과 동점을 이뤘지만, 동률 시 주장 투표수 우선 원칙에 따라 메시가 영광을 안았다. 메시는 주장 투표수에서 13표, 홀란은 11표를 기록했다.
단, 논란의 여지가 있다. 메시는 PSG에서 뛰면서 리그1 우승과 어시스트 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 리그 최하위였던 마이애미를 리그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단, 메이저리그 사커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미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로 떠오르긴 했지만, 홀란에 비해서 경기력에서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홀란은 지난 시즌 EPL 36골을 터뜨렸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리그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등 맨시티 3관왕의 에이스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엘링 홀란의 아버지 알페-잉게 홀란은 메시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썹을 치켜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의 수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무언의 반응이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팀 토크는 '홀란의 아버지 알페-잉게는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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