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향한 기류가 묘하다.
더 리흐트는 2022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6700만유로+1000만유로에 달했다. 아약스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던 더 리흐트는 다소 부침이 있었던 유벤투스 시절과는 달라, 바이에른에서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으며, 팀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여름 김민재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파트너십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콤비를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더 리흐트는 설상가상으로 부상이 겹치며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출전시간을 두고 불만이 생겼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투헬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리흐트의 입지가 더욱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더 리흐트는 부상을 딛고 후반기 반등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더 리흐트가 투헬 감독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바이에른에 관한한 1티어로 평가받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더 리흐트가 자신의 상황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율리안 나겔스만 체제 하에서는 1번 센터백으로 뛰었지만, 투헬 체제에서는 훨씬 적은 역할을 받고 있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자신이 공개적으로 비판 선수들 감싸기에 나섰지만, 더 리흐트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당장 센터백이 부족한만큼 올 겨울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김민재가 아시안컵에서 복귀할 경우, 더 리흐트는 다시 벤치에 앉을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탈출을 고려할 것이다. 더 리흐트는 당장 바이에른에 남겠다고 했지만, 맨유가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을 대신 할 거물 센터백을 찾고 있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와 놀라운 성과를 함께 만들어낸만큼, 더 리흐트와의 재회를 꿈꾸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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