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 영입을 두고 클럽과 갈등에 빠진 모양이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각) '첼시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공격수 3명 영입을 제안 받았다. 포체티노는 필요가 없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럽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를 보강하려고 하지만 포체티노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관계가 긴밀하다. 보엘리에게 카림 벤젬, 로베르토 피르미누, 알렉산더 미트로비치 영입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벤제마는 알이티하드, 피르미누는 알아흘리, 미트로비치는 알힐랄 소속이다.
익스프레스는 '벤제마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벤제마는 최근 휴가 기간이 끝났는데도 클럽에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알이티하드는 벤제마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첼시가 벤제마를 노릴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 10개 팀 중 첼시보다 골을 적게 넣은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뿐이다. 첼시는 21라운드까지 9승 4무 8패 승점 31점으로 9위다. 35득점 31실점이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현상 유지를 원한다.
포체티노는 "우리는 센터포워드가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선수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보엘리 회장은 2022년 여름 첼시를 인수했다. 그는 당시 막대한 자금을 쏟아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사들였다.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들을 비싼 가격에 대거 영입했다.
낭비의 절정을 보여줬다. 첼시는 스쿼드가 너무 방대해졌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된 선수들은 불만을 품었다. 너무 어린 선수들만 고집하다 보니 신구조화가 깨졌다. 선수단을 뭉치게 할 정신적 지주도 없었다.
선수는 많으면 좋지만 무조건 다다익선은 아니다.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다치고 니콜라스 잭슨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팀 내 최다득점자가 9골을 넣은 콜 팔머다. 객관적으로 전력 보강이 필요해 보이지만 포체티노는 다른 계획이 있는 것 같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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