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리버풀 선수단에 진정한 도둑이 숨어 있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티아고 알칸타라가 마지막 경기 출전 이후 벌어들인 금액은 팬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며 티아고의 상황에 주목했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긴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티아고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무려 지난 2023년 4월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로, 티아고는 해당 경기 이후 9개월가량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스포츠바이블은 '티아고는 리버풀에 있는 동안 경기 출전을 어렵게 하는 여러 부상 문제를 겪었다. 그는 지난해 4월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이후 그는 엄청난 액수를 벌었다'라며 티아고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막대한 주급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티아고는 리버풀 내에서도 고주급자이며, 그는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21만 파운드)과 맞먹는 수준이다. 결장 기간 동안 그는 무려 720만 파운드(약 120억원)를 받았기에 이를 확인한 리버풀 팬들의 답답함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공짜로 나가는 주급보다도 티아고의 결장 자체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티아고는 고질적인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간 출전하면 확실하게 기량을 선보였던 선수였다. 리버풀 이적 이후 FA컵, 리그컵 등을 우승하는 과정에도 크게 일조했다.
클롭은 지난 11월 티아고의 장기 결장에 대한 물음이 들어오자 "그를 데려오고 싶다. 하지만 현재는 달라진 것이 없어서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없다"라며 아쉬움을 먼저 표했다.
티아고는 지난 2009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13년 펩 과르디올라의 부름을 받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에서 7시즌 맹활약했던 그는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도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팀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올 시즌도 리버풀에서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티아고를 원하는 팀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와 브라질 플라멩구가 티아고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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