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77점이나 준 건 반성해야 한다."
박정은 부산 BNK썸 감독의 얼굴에 수심이 짙게 드리웠다. 팀의 모든 요소들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으면서 치욕적인 6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BNK썸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2대77로 패했다. 무엇보다 이날 패배로 BNK썸은 시즌 15패(4승)째를 당하며 신한은행(4승14패)에 밀려 리그 최하위가 됐다.
이날 BNK썸은 극심한 3점슛 난조에 허덕였다. 리바운드는 33-38로 엇비슷했지만 3점슛이 19개 시도에서 3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3개도 가비지 타임이나 다름없던 4쿼터에 겨우 나온 것이었다. 3쿼터까지는 14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이날 패배에 관해 박 감독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시작이 역시나 좋지 않았다.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준 게 패배의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이소희의 부진을 지적했다. 그는 "이소희의 리듬이 많이 떨어진 탓에 우리가 힘을 받지 못한다"면서 "수비라도 집중해줬으면 했는데, 거기서도 많이 놓쳤다. 공격이 안되니 수비 집중력도 떨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자막으로 박 감독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이소희가 아니라도 팀 수비 전체적으로 미스가 많다. 오늘 77점이나 준 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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