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승기가 '싱어게인3'로 다시 한번 MC 역량을 입증했다. 이승기는 공감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MC 색깔을 견고히 하며, 이전 시즌보다 더 레벨업한 진행력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즌3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숨은 보석 같은 가수들을 배출했다.
그 가운데 시즌1부터 '싱어게인'을 든든하게 이끌어온 중심축 MC 이승기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본업이 가수인 이승기는 음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공감 진행으로 '싱어게인'에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름 없는 가수들 옆에는 이승기가 있었다. 이승기는 섬세하게 참가자들의 면면을 짚어내고 친근하게 다가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기도, 그들이 더 빛날 수 있게 힘을 실어주기도 하는 이승기의 역할은 이번 시즌에서도 변함없이 빛났다.
무엇보다 역대급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시즌3에서는 이승기의 한층 노련해진 진행이 돋보였다. 이승기는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 사이 균형을 잡으면서, 특유의 센스 넘치는 멘트로 긴장된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 특히 시즌3는 시즌 최초로 관객과 함께한 TOP10명명식이 이뤄졌고, 이승기는 관객들까지 아우르는 편안한 진행을 펼쳤다. 시즌을 거듭하며 쌓아온 이승기의 내공은 능수능란하고 유연한 진행으로 이어졌고, 프로그램의 안정감을 더했다. 그렇게 이승기는 '싱어게인'을 시즌3까지 이끌며 MC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승기는 '싱어게인'에 대한 남다른 노력과 애정을 드러내며 "공감력은 결국 참가자에 대한 관심과 무대에 대한 집중,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현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편집 없이 모두 내보내도 매끄러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싱어게인'은 저에게도 의미가 깊은 프로그램이다. 시즌3는 끝이 났지만 한 명의 관객으로서, 또 가수로서 모든 참가자들의 꿈을 응원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승기는 "'싱어게인3'는 처음으로 싱어게인 키즈가 나온 시즌이다. '싱어게인1'이 어린 친구들에게 영감을 줘서 꿈을 꾸게 했다는 것이 감동이었다. '싱어게인'의 시작부터 함께한 MC로서 무척이나 영광이고, '싱어게인'이 훌륭한 존재 가치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싱어게인'이 갖는 의미를 밝히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승기는 2024년 가수, 배우로서도 종횡무진 활약할 전망이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기획 중이며,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과 함께 촬영한 영화 '대가족'이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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