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중국 언론이 중국 축구의 부진을 판정 탓으로 돌리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AFC의 일부 관행이 중국 축구를 다시 한번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중국 축구는 아시안컵에서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예선에서 2무를 기록 중이다. 경기력은 형편없다. 중국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무난히 조 2위를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타지키스탄에게 0대0 무승부, 레바논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우레이는 '허명'만 가득했다. 그동안 중국은 적극적 귀화정책으로 거물급 스타들을 대표팀에 포함시키며 공격진의 경쟁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슈퍼리그가 승부조작으로 대대적 투자를 거두면서 '귀화정책'도 철거됐다.
결국 자국리그 중심의 대표팀은 경쟁력이 부족했다. 라리가에 진출했던 중국의 자랑 우레이는 전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다. 수비는 나름 견고한 편이지만, 골 결정력은 형편없다.
그러나, 자국 대표팀 경쟁력보다는 판정으로 중국 축구의 부진 이유를 몰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시나스포츠는 '아직 희망은 있다. 개최국 카타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가 가능하고, 조 2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축구가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매체는 '카타르가 주축이 된 AFC 심판위원회가 아시안컵 판정 요약을 했을 때 중국-레바논전에서 레드 카드를 놓쳤다는 정보가 나왔다. 내부 회의일 뿐이었고, 중국에게 치명타가 됐다'며 '전반 14분 레바논 카미스가 중국 다이웨이 준의 얼굴을 걷어찼다. 레드 카드였지만, 판정을 한 한국 심판진은 퇴장시키지 않았다. AFC 심판위원회는 당시 심각한 반칙 행위로 레드 카드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단, 게임이 끝났고 구제책이 없기 ??문에 결국 중국에 치명타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중국 대표팀 첫 경기인 타지키스탄전에서도 오프사이드로 골을 도둑맞았다. 이라크와 인도네이사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라크의 골이 유효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 대표팀 성적 자체는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지만, 2경기 연속 큰 오심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 판정 때문에 중국 대표팀의 비난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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