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사당귀' MC 자리를 노린 가운데, 김숙이 폐지 심경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MC 자리를 원한다는 속마음을 내비치며 숨겨진 야망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박명수는 새로운 보스의 등판을 알린 지 단 일주일 만에 MC 자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우리 셋 중 누구의 자리를 원하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제일 먼저 비워지는 자리"라면서도 김숙에게 물었다.
이에 김숙은 "KBS에 이거 하나 밖에 없다"며 놀랐다. 최근 김숙은 '홍김동전', '옥탑방 문제아들'이 연이어 폐지를 당했던 것. 하지만 박명수는 "3개 없어지는게 나아요. 2개나 3개나 겸사겸사다"라면서 "어려움을 알아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겨우 하나 하고 있다"며 끝까지 MC 자리를 고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박명수의 7년 만의 라디오 공개 방송 현장이 공개됐다. 그는 "7년 만에 두 번째로 광화문에서 감사하게도 공개방송을 하게 됐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소개했다.
방송 경력 30년이 넘는 박명수는 자신감이 높았지만, 영하 8도의 혹한 추위에 말실수까지 더해져 아슬아슬한 방송이 이어졌다. "쓰면 삼키고 달면 뱉는다"라며 상대의 건강을 생각한 참신한 어록부터 "재능 기부"가 아닌 "기능 재부"라는 박명수의 어록에 전현무는 "명수 형 멘트 실화야?"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이에 박명수는 "어차피 (잘못 말해도) 다 알아듣잖아요"라며 파워당당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가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다이나믹듀오의 'Smoke' 챌린지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원작의 파워 넘치는 춤사위와 달리 두 팔을 높이 든 채 덩실거리자, 전현무는 "배비장전이야, 뭐야?"라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맹꽁이 타령"이라고 해명한 박명수는 "라디오 공개 방송이 끝나고 SNS에 챌린지 영상이 하나도 안 올라왔더라"라며 웃픈 셀프 팩폭을 했다.
엔딩무대에 오른 박명수는 자신의 연호 영상에 대해 뭐라고 하자, "남조선의 웃음쟁이 박명수"라고 셀프로 소개를 덧붙였다. 또 5분을 예상했던 박명수는 30분을 채워야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하지만 사람들이 점점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위기를 감지한 박명수는 급하게 신나는 음악으로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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